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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낮 최고 34도 초여름 더위, 동해안 강풍 주의
[오늘의 날씨]낮 최고 34도 초여름 더위, 동해안 강풍 주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5.17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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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예년 수준과 비교한다면 7월 하순 정도에 해당하는 날씨다. 때 이른 더위는 오늘(17일)부터는 조금 덜해진다. 그래도 여전히 주말까지는 예년 수준을 웃도는 때 이른 더위가 계속되겠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17일에는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일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낮 기온이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올라 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4도 △강릉 21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이상(특히, 일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내륙에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일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내륙에서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으나, 습도가 대부분 40% 미만으로 일최고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특보는 발표되지 않겠다. 그러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른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고온의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열대야는 밤사이(전일 18:01~09:00)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날씨가 따뜻한 것은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바람 영향 때문이다. 여기에 날씨가 맑아 일사량이 많아지며 지표면이 빠르게 가열되는 것이다.

오전 바다 안개가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전남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과 제주도에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인접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한다. 

강원 북부 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바람이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밤부터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 바람이 시속 35~60㎞로 불며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목요일인 내일(18일)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새벽(00~03시)부터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아침(06~09시)부터 밤(21~24시) 사이에는 전북남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아침최저기온은 14~19도, 낮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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