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열기를 식혀주면서 곳곳으로는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동족은 선선한 반면 서쪽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이 28도까지 오른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9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북권남부, 경남권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4~17도, 낮 최고기온은 17~28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부산 16도 △제주 16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19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15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21~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저기압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새벽(00~03시)까지 전남남해안과 경북권남부내륙, 아침(06~09시)까지 제주도, 오전(06~12시)까지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00~06시)부터 낮(12~15시)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8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제주에 최대 100㎜ 이상, 내륙에 40㎜가량이다. 비와 함께 최고 시속 90㎞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서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는 19일 오전부터 그치기 시작하겠다. 전남 남해안엔 19일 오전 0~6시에, 제주에는 오전 6~9시에,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 해안에는 낮 12시 전에 비가 그치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오후 3시 전에 비가 그칠 전망이다.
19일까지 누적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20~80㎜(산지 100㎜ 이상), 남해안 10~40㎜, 경북 남부, 경남, 전북 남부, 전남에 5~10㎜, 그밖의 비가 내리는 지역에 5㎜ 미만이다.
수도권은 19일에는 강수 소식이 없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이중 경기 남서부에는 0.1㎜ 미만이 예보됐다.
19일 아침까지 제주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70km 이상(산지는 90km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남해안에도 순간풍속 55km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 남쪽 안쪽 먼바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시속 35~60㎞의 강풍이 불며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풍랑 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한다. 또한, 오후까지 강원산지에는 동풍에 의해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에서 원활한 대기 확산이 이뤄지며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토요일인 내일(20일)은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중부지방은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밤에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은 20일 아침최저기온은 11~17도, 낮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