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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3.50%로 3연속 동결 예상
기준금리 연 3.50%로 3연속 동결 예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5.22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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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50% 수준에서 3연속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면서 3%대로 떨어진 데다 경기도 좋지 않아 2·4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한은은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같은 날 수정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으나 지난 2월 1.6%로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IT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중국 경제 반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지연되면서 한은은 지난 금통위 회의 당시 성장률 전망의 추가 하향 조정 계획을 밝혔다.

시장은 하향 조정 폭을 0.1~0.2%p로 관측한다. 연 1.4~1.5% 수준이다.

통계청은 24일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인구동향의 관심사는 출생아 수 감소다.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939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66명(3.7%) 감소한 바 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적은 출생아 수다. 이번에도 한 달 태어나는 아이 수가 2만명을 밑도는 상황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에는 통계청의 1분기 가계동향조사가 발표된다. 고물가 속 가계 실질소득 등락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4분기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1.1% 줄어 2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번에도 실질소득이 줄면 3분기 연속 감소세다. 고물가 상황이 지난해 7월 정점을 찍고 올 들어선 그나마 완화됐기에 실질소득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한은은 23일 올 1분기 가계신용을 공개한다.

지난해 4분기 10년 만에 역대 최대(4조1000억원)로 감소한 가계 빚(1867조원)이 또 다시 감소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사업체 부담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생산자물가는 25일 발표되며,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을 알 수 있는 국제투자대조표는 24일에 나온다.

통계청은 22일 올 1분기 지역경제동향을 공표한다. 경기 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 경제 간 온도차를 파악할 수 있을 예정이다.

26일에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낸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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