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아들 4명이 두 번째 만남에서 환경 보호 등 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EG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지난 10일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월 "싸우지 말고 단합하자"며 만난 뒤 두 번째 모임이다.
김현철 이사장은 뉴스1 통화에서 "첫 모임에서도 앞으로 계속 모임을 할 텐데 단순히 식사하는 것보다는 의미 있는 걸 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비정치적인 분야인 환경 보호를 해보자는 논의가 나왔고, 앞으로 구체적으로 진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아들 4명이 모인 것만으로도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비정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분야에서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함께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각자 재단을 맡고있는 만큼 재단 기념품을 환경친화적인 상품으로 만드는 방안, 환경 전문가를 초청해 대화를 하는 방안 등이 아이디어로 거론됐다고 한다.
밥값은 나이가 적은 참석자부터 돌아가면서 내고 있다. 첫 모임은 노재헌 이사장이 냈고, 두 번째 모임은 김현철 이사장이 계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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