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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퀸' 성유진, 롯데 오픈 타이틀 방어 나선다 … 김효주·최혜진 '스폰서 대회' 출전
'매치퀸' 성유진, 롯데 오픈 타이틀 방어 나선다 … 김효주·최혜진 '스폰서 대회' 출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3.05.3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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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24·한화큐셀).
성유진(24·한화큐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매치 퀸'에 오른 성유진(23·한화큐셀)이 자신에게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안겨줬던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롯데 오픈은 6월1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초대 우승자 유소연(33·메디힐)을 비롯해 이정민(31·한화큐셀), 김효주(28·롯데), 장하나(31) 등이 우승을 차지한 '스타 탄생'의 산실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성유진이 데뷔 4년만에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이 대회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고,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2주 전에는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21·CJ), KLPGA 인기 스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을 차례로 꺾고 우승하며 새로운 '매치 퀸'에 등극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분위기 좋은 성유진은 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는 "손가락 부상이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샷과 퍼트감은 정말 좋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러프가 긴 편이라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티 샷으로 공략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성유진에 대항할 이로는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와 최혜진(24·롯데)이 꼽힌다. 이들 모두 '스폰서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주부터 KLPGA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20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김효주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KLPGA투어에서 팬 분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고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컨디션과 샷도 나쁘지 않고 좋다. 퍼트는 더 좋은 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일단 이번 대회 '톱10'을 목표로 하며 우승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진도 "아직까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어 더 욕심이 난다"면서 "지난주에 아쉬웠던 티샷과 퍼트를 열심히 보완하고 있다. 1라운드부터 샷과 퍼트 감을 끌어올리면서 실수를 최대한 줄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장타 루키'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지난주 우승으로 '풀시드'를 확보했지만, 롯데 오픈은 방신실의 우승 전 이미 출전 명단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대상·상금포인트 1위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상금 2위 박현경, 최근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국내 최강'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도 이번 대회를 쉬어간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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