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20 (월)
 실시간뉴스
[한국영화특선] ‘명당’ - 조승우, 지성 주연
[한국영화특선] ‘명당’ - 조승우, 지성 주연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6.04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영화특선] ‘명당’

오늘(6월 4일) EBS1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박희곤 감독 영화 <명당>가 방송된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등이 열연한 <명당>은 2018년 제작된 한국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9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26분. 15세이상 관람가.

 

◆ 줄거리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뜻을 함께하여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되는데…

 

◆ 해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천하명당을 이용해 왕권을 탐하고, 결국 개인과 시대의 운명까지 바꾸려는 인물들의 갈등이 풍수지리 사상에서 시작된 ‘명당’이라는 소재와 더해지며 거대한 서사로 재탄생 되었다.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인물들의 스토리는 역사적 사건과 영화의 극적인 장치가 조화를 이루며 흡입력 있는 전개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대한민국 국민의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회자가 되는 영화 <사도>(2015), <관상>(2013),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의 흥행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실제 인물과 역사적 기록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여 탄생시킨 사극이라는 것이다. <사도>는 영조, 사도, 그리고 정조까지 조선왕조 3대에 걸친 비극적인 가족사를 재조명했고, <관상>은 조선 단종 때 일어난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실제 인물들과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관상가의 이야기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욕망으로 담아냈다. 또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당대와 후대의 평가가 극단으로 나뉘고 있는 ‘광해’의 기록되지 않은 15일을 재구성했다. 이처럼, 실제 역사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더한 사극들은 역사를 관통하는 색다른 스토리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영화 <명당> 또한 이러한 웰메이드 사극의 계보를 잇고 있다. 흥선대원군이 지관의 조언을 받아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리로 남연군의 묘를 이장했다는 실제 역사 기록을 기반으로 인간과 나라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명당’을 찾는다는 설정이 더해진 <명당>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특히, 땅의 기운을 알아보는 천재 지관과 땅의 기운으로 욕망을 채우려는 인물들 간의 암투, 날 선 논쟁들은 묵직한 감정선부터 역동적인 볼거리까지 선사한다.

 

◆ 감독

2009년 <인사동 스캔들>로 감독 데뷔. 2011년 최동원과 선동열의 뜨거운 승부를 그린 감동 드라마 <퍼펙트 게임> 연출.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명당>(2018) 연출.

 

◆ 영화 개요

감 독 : 박희곤

출 연 :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제작 : 2018년

영화길이 : 126분

나이등급 : 15세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