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장마철 피해와 하절기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순회진료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순회진료는 공수의사와 가축방역관이 배정된 3개반 총 10명의 진료반을 구성, 6~7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지역 소·사슴 사육 농가 166곳, 7893마리에 대한 진료를 한다.
돼지·가금 사육농가에도 혹서기 가축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1200kg을 비롯한 내·외부구충제, 축사 살충제 등을 공급하고, 축종별 혹서기 사양관리와 가축 질병 발생 시 농가 대응 요령 등을 현장에서 직접 지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순회 진료를 통해 축산농가 사육 가축에 대한 소모성 질환(기생충·호흡기·소화기 질병 등)을 진료하고 적극적인 사양관리 지원을 통해 하절기 이후 영양상태 불량으로 유발되는 생산율 저하를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릉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2010년부터 매년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최두순 축산과장은 “사료값의 상승과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축산농가를 위해 현장 방문을 확대하고 축산여건을 개선하는 등 시민에게 고품질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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