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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개년 생명공학 육성 계획 확정 ... 2030년 바이오 산업 100조원 목표
정부, 10개년 생명공학 육성 계획 확정 ... 2030년 바이오 산업 100조원 목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6.07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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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 주요 추진과제. 2023.06.05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 주요 추진과제. 2023.06.05

정부가 향후 10년 생명공학 육성 정책의 틀이 되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바이오 분야와 디지털의 융합으로 2030년 바이오 산업 생산을 10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확정된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은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주관하여 15개 부처·청이 공동으로 수립하는 생명공학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향후 10년 생명공학 전 분야의 육성방향을 제시하는 장기계획이다.

이번 4차 기본계획의 주요 목표는 선도국 대비 바이오분야 기술 수준을 2020년 77.9%에서 2030년까지 85%로 끌어올리고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를 2020년 43조원에서 2030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최근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분야와 바이오 분야의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를 감안해 정부는 AI기반 신약개발, 디지털 치료기기, 디지털 육종, 합성생물학 등 디지털바이오 중점기술을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오파운드리, 스마트팜 등 디지털 기반으로 바이오 제조를 자동화, 고속화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한다. 휴먼 디지털트윈, 인공장기(오가노이드) 등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 연구·실험 플랫폼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기본 계획에는 △한국인 한국인 노화생체시계 개발 △mRNA 백신 등 감염병 대응 기술 자립화 △석유 중심의 생산을 바이오 기반 대체 연구 △식량 주권 확보 연구 △바이오소재 국산화 및 소부장 기업 육성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신생 기업 지원 △국내외 협력 강화 등의 정책이 담겼다.

한편 이날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에서는 '제4차 뇌 연구촉진 기본계획'도 심의·확정됐다.

2027년까지의 뇌 연구 정책을 담은 이번 기본 계획에는 뇌 연구·뇌 산업 선도국가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가 담겼다.

정부는 향후 △디지털 기반 뇌 융합 기술 육성 △생애 전주기 뇌질환별 예방·진단·치료·관리 기술개발 △뇌 산업 지원 체계 구축 △국내 뇌 연구 주요 거점기관(한국뇌 연구원, IBS, KIST 등)의 개방성·전문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바이오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명확한 비전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바이오 육성, 바이오 제조 혁신, 첨단 뇌 연구 촉진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잘 완수하여 바이오 대전환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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