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실무형 인재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로봇·드론 기업들 지원에 나선다.
8일 서울시는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급 이상 실무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2023년 서울 로봇·드론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교육비를 100% 지원하고, 교육 후에는 관련 기업과의 인턴십 연계 등 취업까지 관리한다. 연간 200명이 넘는 실무형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200명이 넘는 실무형 인재가 배출된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진행하며 교육생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위해 입교 시 본인부담금(20만원)을 예치하고 수료율 70% 이상을 충족한 경우 예치금을 환급한다.
로봇아카데미에선 올해부터 로봇디자인엔지니어와 로봇비전 활용 등 2개의 전문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3개월간 평균 200시간 진행되며, 올해는 전년보다 실습과 프로젝트 참여 시간을 30시간 이상 확대했다.
교육 수료 후 로봇기업 취업도 지원한다. 교육생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돼도 단기간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교육환경에서 수업, 실습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1차 모집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로봇 아카데미' 누리집과 온라인접수 구를 통해 가능하다. 로봇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 드론 아카데미'는 드론 하드웨어 설계·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취·창업 연계 실무프로젝트 3단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드론 아카데미는 6주간 총 240시간 동안 운영된다. 16일까지 '서울 드론 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접수 받는다. 드론 분야 기초지식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판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형 혁신산업 분야이자, 성장 잠재력 높은 로봇과 드론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가 신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