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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서 AR로 '6·25전쟁' 역사·의미 체험
전쟁기념관서 AR로 '6·25전쟁' 역사·의미 체험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6.0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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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콘텐츠 '로스트 솔져' 이미지.(국가보훈부 제공)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전쟁(6·25전쟁)의 역사와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가 공개된다.

국가보훈부는 "전쟁기념관을 배경으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며 6·25참전용사의 헌신을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로스트 솔져'를 연중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 콘텐츠는 참여자가 6·25전쟁에 참전한 기억을 잃고 전쟁기념관에 남겨진 주인공이 돼 단계별 임무 해결을 통해 기억을 되찾아가면서 스스로의 정체를 깨닫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단, 과제 해결을 위해선 전쟁기념관 내 전시물과 외부 조형물 등을 직접 확인해야만 한다.

보훈부는 "증강현실(AR), 웹 화면, 전화 송수신 등 다양한 디지털 실감 기술을 활용해 게임 몰입감을 높이고, 소책자 형태 꾸러미를 활용한 퍼즐과 암호해독 등 과제를 제시해 참여자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로스트 솔져' 콘텐츠에 참여하려면 전쟁기념관 안내대 옆에 비치된 소책자의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거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야 한다.

보훈부는 '로스트 솔져' 콘텐츠의 임무 수행을 완료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콘텐츠 참여 관련 해시태그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람에게도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또 외국인 관광객도 전쟁기념관을 많이 찾는 점을 감안, 6·25전쟁 정전 제70주년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7월27일)을 맞는 7월 중 영문판 콘텐츠도 추가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보훈부는 지난 4월 국립4·19민주묘지를 배경으로 한 실감형 게임 '이 세계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면'과 이번 '로스트 솔져' 출시에 이어 앞으로도 전쟁기념관과 현충시설 등을 소재로 체험형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우리 국민, 특히 젊은 세대가 국가를 위한 선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갖도록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게 보훈부의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민들이 보훈의 역사와 의미를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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