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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 ... "오염된 바닷물과 어패류 섭취 조심해야"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 ... "오염된 바닷물과 어패류 섭취 조심해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6.13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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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13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해 감염될 수 있다.

해수온도가 18도 이상 높아지는 시기인 6월에서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오염된 물과 어패류 섭취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해수온도가 24도까지 올라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고 치사율이 50~60%에 달해 빠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구입 후 신선하게 보관하기 △조리시 충분히 세척하기 △85도, 3분 이상 가열해 충분히 익혀 섭취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강진군보건소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칠량, 대구, 마량, 도암, 신전면 등 7곳의 바닷물과 갯벌 등을 채취해 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7∼8월에는 마량 일원 횟집을 중점적으로 수족관 수를 채수해 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영업주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 등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어패류 섭취 후 복통, 구토, 설사, 몸살 증상 등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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