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2024년까지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동결 직후 블룸버그 단말기를 사용하는 223명의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금리를 더 인상하고 2024년까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준은 이날 금리동결을 발표한 뒤 목표 금리를 5.6%로 제시해 향후 2차례 금리 인상을 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설문에 응한 전문가들 대부분은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더할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에서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해서는 예측이 서로 달랐다. 응답자의 56%는 '내년 2분기까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35%는 내년 1분기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봤다. 10% 정도만 올해 4분기에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0% 이상의 전문가들이 '내년 2분기까지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응답자들은 또 앞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응답자의 61%가 내년 미국 경제가 결국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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