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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중 교수 잃은 것은 국가적 막대한 손실 ... 필수의료 인력 국가가 보호해야"
"주석중 교수 잃은 것은 국가적 막대한 손실 ... 필수의료 인력 국가가 보호해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6.19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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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고(故)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6일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필수의료 의사에 대한 정부와 사회 차원의 보호를 19일 강조했다.

의협은 "주 교수는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거처를 두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응급환자 수술 등을 도맡아 왔다"며 "30년 넘게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개인의 시간보다 의업에 24시간을 우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장혈관 흉부외과분야에서 고도의 역량을 발휘해 오신 대표적인 석학이자 최고 임상 전문가를 잃었다는 사실에 비통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의협은 "심장혈관 흉부외과는 흉부외과에서도 업무 난도가 높고 응급 수술이 잦으며 증가하는 법적 소송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해당 전공의 지원자들이 급격하게 감소해 왔다"고 호소했다.


의협은 "이런 현실에서 주 교수 같은 인재를 잃은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막대한 손실"이라며 "필수의료 인력의 근무환경과 안정성 문제에 대해 사회의 관심은 물론,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작정 의대생의 정원을 확대할 게 아니라, 필수의료 분야에 인력이 유입되고 유지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필수 의협 회장은 지난 18일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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