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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환경을 위한 디자인 행동주의' 기획전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환경을 위한 디자인 행동주의' 기획전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6.2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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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환경을 위한 디자인 행동주의' 기획전 포스터.(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은 22일부터 9월17일까지 '환경을 위한 디자인 행동주의'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최근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디자인 분야에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보는 장한나·이우재·김하늘·패브리커 등 총 4팀의 작품을 전시한다.

장한나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 낸 플라스틱 생산이나 석유 산업 등으로 남은 것 등 뒷이야기에 주목해 작업한다.

인간이 만들어 낸 폐기물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자연의 일부가 돼 돌아오는 현상에 대해 수집·관찰한 내용을 오브제·사진·영상 등을 활용해 드러내고 현실의 심각성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폐신문지로 만들어 낸 페이퍼 브릭으로 주목을 받은 이우재 작가는 가구·인테리어·순수미술 등 다방면으로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

업사이클 소재를 활용해 가구와 오브제를 만드는 김하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의 대표작 '스택 앤 스택(stack and stack)'을 전시한다.

패브리커는 김동규, 김성조로 이뤄진 아티스트 그룹이다.

이들은 10여년 넘게 꾸준히 작업하고 있는 업사이클 오브제를 전시해 버려진 것들에 새 생명을 부여하고,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환경문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전시장에서 나올 수 있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 소재의 전시 설명 패널 대신 목재와 종이를 사용한 패널로 대체했다"며 "전시공간을 구성하는 가벽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가와 디자이너의 작품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서도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 보고 실천할 방안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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