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붕만리(大鵬萬里)의 자세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대붕만리는 붕새가 하루에 9만리를 간다는 뜻으로, 밝은 미래를 위한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기반을 구축하는데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 자리에서 “지난 1년 동안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세계 10대 도시로의 진입을 목표로 힘껏 날아오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유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해 7월1일 취임해 1년간 민선8기 인천시를 이끌었다.
유 시장은 첫 번째 성과로 ‘숙원사업 해결’을 들었다.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10월1일부터 시행) △인천대로 지하화 △백령공항 국가사업 확정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재가동을 해결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천시가 글로벌 허브도시로 초석을 다졌고 바이오기업 유치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로 됐다고 자평했다.
유 시장은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자신의 공약인 뉴홍콩시티·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반도체특화단지·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고등법원·해사법원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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