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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올스타 최다득표 ... 5년 연속, 통산 6번째 베스트 12에 선정
키움 이정후, 올스타 최다득표 ... 5년 연속, 통산 6번째 베스트 12에 선정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3.06.26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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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팬심과 동료들의 지지를 모두 잡았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정후(25·키움)가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달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베스트12는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됐다. 팬투표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앱) 'SOL(쏠)' ,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에서 진행됐으며 10개 구단 감독, 코치, 선수가 참여한 선수단 투표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실시됐다.

이정후는 앞선 2번의 중간집계에 이어 최종 결과에서도 전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데뷔 후 첫 최다득표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통산 6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그는 팬투표 239만2236표 중 124만2579표(51.9%)의 높은 득표율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했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355표 중 276표(77.7%)로 1위를 기록했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두산 양의지에 이어 역대 2번째다.

또 이정후의 선수단 득표 276표(득표율 77.7%)는 2016년 NC 나성범, 2022년 삼성 피렐라의 236표를 넘어선 역대 최다 선수단 득표와 득표율로 기록됐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팬 투표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은 경신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양현종(KIA)이 받은 141만3722표에 약 17만표가 부족했다.

롯데의 고졸 루키 김민석은 팬투표 92만5811표를 받아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 드림올스타 외야수 부문 최종 3위로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고졸 신인으로는 2009년 안치홍(당시 KIA), 2017년 이정후, 2019년 정우영(LG)에 이어 역대 4번째다.

롯데는 김민석을 비롯해 박세웅(선발투수), 구승민(중간투수), 김원중(마무리투수), 안치홍(2루수), 노진혁(유격수), 전준우(지명타자)까지 총 7명을 드림올스타 베스트12에 올려 10개 구단 중 최다 인원을 배출했다.

LG 고우석과 KT 박병호는 팬투표에서 뒤쳐진 포인트를 선수단 투표로 따라잡았다.

고우석은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팬투표 50만1429표로 정해영(KIA·91만2951표)에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80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정해영(33표)을 압도했다. 이로 인해 총점 29.88점으로 정해영(29.50점)을 근소하게 따돌렸다.

드림 올스타 1루수로 선정된 박병호도 팬투표에서는 64만9028표로 고승민(롯데·80만1005표)에 밀렸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51표를 받아 27표의 고승민을 따돌렸다. 총점에서는 31.75점으로 고승민(25.72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롯데 박세웅, 노진혁, 김민석, KIA 최지민, 키움 김혜성, NC 김주원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 12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롯데가 7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한 가운데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 2명, SSG, KT, 두산이 각각 1명씩 선정됐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4명, 키움, LG, NC, 한화에서 2명씩 선정됐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모든 구단에서 최소 1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다.

한편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 김원형(SSG), 나눔 올스타 홍원기(키움) 감독은 각각 13명의 추천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한다.

◇2023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박세웅(롯데)
중간투수 구승민(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롯데)
포수 양의지(두산)
1루수 박병호(KT)
2루수 안치홍(롯데)
3루수 최정(SSG)
유격수 노진혁(롯데)
외야수 구자욱 피렐라(이상 삼성) 김민석(롯데)
지명타자 전준우(롯데)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KIA)
중간투수 최지민(KIA)
마무리투수 고우석(LG)
포수 박동원(LG)
1루수 채은성(한화)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노시환(한화)
유격수 김주원(NC)
외야수 이정후(키움) 소크라테스(KIA) 박건우(NC)
지명타자 최형우(KIA)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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