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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2027년 1100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 …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육성
'K-푸드' 2027년 1100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 …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육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6.2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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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K-Food'라고 일컫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연평균 성장률 9%를 목표로 잡고 2027년까지 1100조원 규모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2023~2027)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기준 656조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2027년까지 110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해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심으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푸드테크를 활용한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중 푸드테크 산업 육성법을 제정해 근거를 마련한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구상이다

법안이 마련되면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중 지역별 특화 분야 선정, 지역 내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공동 R&D, 기술 실증 등 네트워킹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린바이오는 종자,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 등 6대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소재발굴, 생산시설 및 장비 구축, 시제품 개발, 안전성 평가, 수출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능성식품·고령친화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도 적극 육성한다. 국산 기능성 원료와 천연물 소재 정보 및 표준화 방법 등을 식품기업에 제공해 기능성식품 시장 활성화한다.

고령친화식품은 환자 맞춤형 식품 개발 연구지원 강화, 고령친화식품 실증사업 확대 및 우수식품 지정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도 미래·수출 성장동력으로 보고 육성에 나선다.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 15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Brand’로 육성하고, 현재 11개인 1억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2027년 20개까지 확대한다.

특히 한식을 관광, 수출까지 연결하기 위해 2027년까지 15개 K-미식벨트를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을 현재 20개소에서 2027년 8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치와 전통주, 장류 등 전통식품의 소비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는 자동화 공정 도입,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 레시피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농업과 식품산업 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식품기업-농가 간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원료중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원료 생산단지 확대, 식품 소재·반가공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통한 원료 생산단지 확대, 대체식품 원료 DB를 구축한 국산 원료 사용 우수기업은 정책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식품소재·반가공 기업과 APC에 대한 시설·장비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사회가치경영(ESG) 등 변화된 경영환경에 대응해 식품기업을 위한 '사회가치경영(ESG)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EU 등의 공급망·환경 관리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는 동시에 탄소감축 방법론도 개발해 교육 등을 지원한다.

식품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고용 규제 완화, 계약학과 운영 등 전문인력 양성, 청년 인턴 지원 등도 추진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산업 육성,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통해 미래·수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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