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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프루츠' 레드와 퍼플이 주는 새콤달콤 건강 선물
'베리 프루츠' 레드와 퍼플이 주는 새콤달콤 건강 선물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3.07.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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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는 하절기는 베리의 계절,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 과일들로 식당과 카페들은 시즌 메뉴를 만들기 바쁘다. 눈에 보이는 것만큼 맛도 건강 효과도 환상적인 베리 프루츠 이야기. 

 

안토시아닌이 주는 보랏빛 축복

베리류 과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붉은빛과 보랏빛을 띠는 과일의 색상. 이 검붉은 색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었는데 베리류 과일은 안토시아닌의 작용으로 각종 건강 효과를 선물한다. 안토시아닌에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산화 방지 성분이 많다. 그 탓에 베리류 과일은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효과가 모두 뛰어난 편이다. 또 면역력을 좋게 하고 암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항암효과를 발휘한다.

 

콜레스테롤 문제 해결사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데 혈관 벽을 보호하고 튼튼히 하는 효과도 낸다. 또 혈압을 낮춰주는 대표적인 과일로 꼽혀 혈관 질환과 고혈압, 심장 질환에 좋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높은 경우 베리류 과일 섭취로 고지혈증 등을 예방,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당뇨 질환엔 슈퍼푸드

맛은 새콤달콤한 편인데 다른 과일들에 비해 단맛이 적어 혈당을 낮출 수 있지만 과일의 신맛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베리류 과일을 기피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식이섬유도 많아 이 역시 당뇨질환 개선 에 도움 된다. 지속적인 섭취로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도 발표되었다. 베리류는 미국 당뇨병 협회에서 슈퍼푸드로 권장하는 식품이기도 하다.

 

 

파킨슨병, 뇌 기능에도 굿!

안토시아닌 성분은 뇌 건강과 기능에도 도움을 주는데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기억·학습 능력을 좋게 해준다.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염증을 줄이는 항염 효과로 뇌로 전달되는 신호들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해준다.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를 보이는데 적포도주와 베리류의 과일을 일주일에 3회 이상 섭취한 경우 생존율이 더 높았다는 연구도 보고되었다.

 

다이어트와 눈을 위한 과일

식이 섬유와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식으로도 활용하기 알맞다. 장내 미생물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여 장 건강도 도모하고 변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특히 크기가 작아 먹는 양을 조절하기도 쉬워 과식으로 인한 칼로리 과다 섭취 방지에도 유리하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눈 건강과 기능에도 관여해 시력이 저하된 경우나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 해소에도 도움 준다.

 

피로 해소, 면역력 업 시키는 딸기

요즘엔 겨울부터 먹기 시작하는 딸기지만 그래도 제철은 역시 4~5 월의 봄이다. 베리류 중에서도 딸기는 유독 달콤하면서도 향기로운 향이 강하다. 이는 딸기가 장미과 나무인 탓이다.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 C를 꼽는데 면역력을 높여주고 봄철 처지기 쉬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피로를 풀어준다. 또 비타민 C가 콜라겐 합성을 돕고 피부 미백 효과를 내므로 예뻐지는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여성들을 위한 라즈베리

매우 짧은 기간 동안만 먹을 수 있는 라즈베리, 산딸기는 딸기처럼 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특별한 식감 때문에 일 년 동안 산딸기 나는 철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여러 건강 효과의 안토시아닌은 물론 암 증상을 개선, 예방하는 폴리페놀 성분 함유로 항암효과를 내고 혈액 속에 떠다니는 유해 성분들을 감소시켜 준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증가시키고 다량의 철분 함유로 빈혈 증상도 개선해 여성에게 매우 이로운 과일이다.

 

블랙베리는 충분히 익었을 때

오디와 복분자 사이의 맛을 가진 블랙베리는 산딸기의 한 종류로 보는데 식감이 매우 연하면서도 씨는 조금 딱딱한 것이 특징이다. 안토시아닌 외에도 비타민C와 비타민 K,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함유되었다. 블랙베리가 지닌 안토시아닌 성분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덜 익었을 때보다 완전히 익었을 때 먹는 것이 좋다. 이 시기 안토시아닌 성분이 가장 많아지게 된다.

 

A형 프로안토시아니딘 함유한 크랜베리

보통 말린 과일 형태나 주스로 섭취하는 크랜베리는 북미 지역에서 재배되는데 미국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즐겨 먹는 것은 물론 약용으로도 쓰였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항균력 면에서는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A형 프로안토시아니딘을 함유했다. 박테리아 증식을 막아 헬리코박터 균 감염을 방지하고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위장계 질환 증상 개선 및 방지에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밸런스를 조절, 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며 여러 생리활성 물질들은 요로 건강을 도모해 여성 방광염 증상 개선에도 도움 준다. 

퀸 최하나 기자 |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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