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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채소류 공급 확대에 가격 안정세 … 감자 17.4%·배추 5.8%↓
7월 채소류 공급 확대에 가격 안정세 … 감자 17.4%·배추 5.8%↓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7.0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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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가격이 6월 하순 장마 등 영향으로 일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04%, 전년 대비 0.8% 하락했다.

전월보다 가격이 떨어진 주요 품목은 감자(-17.4%), 수박(-8.4%), 토마토(-8.5%), 브로콜리(-22.9%), 참외(-5.9%), 배추(-5.8%) 등이다.

사과(12.8%), 돼지고기(2.4%), 포도(6.5%) 등은 전월보다 높은 가격대를 나타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돼지고기(-7.2%), 국산쇠고기(-5.1%), 포도(-11.8%), 마늘(-9.6%) 등의 가격이 하락한 반면, 닭고기(13.7%), 고춧가루(8.1%), 양파(20.5%)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이후에도 공급 물량 증가로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여름철 집중호우‧폭염 등 기상악화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배추는 고온다습의 영향으로 생육장애가 발생할 경우 정부 비축분 1만톤을 방출한다.

무와 양파 등 역시 공급부족에 대비해 각 6000톤가량을 비축하고 있다.

축산물은 공급물량이 충분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기상악화는 변수"라며 "품목별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여름철 기상악화에 대비해 비축‧계약재배 확대, 생육점검 강화, 수입 조치 등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여름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직접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할인대상 품목과 할인행사 참여매장 등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 정보누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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