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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칠레서 리튬 10만톤 구매계약 체결...2029년까지 7년간 공급받는다
LG엔솔, 칠레서 리튬 10만톤 구매계약 체결...2029년까지 7년간 공급받는다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7.07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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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칠레 SQM 공급 리튬 물량 확대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LG에너지솔루션 제공)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칠레 리튬 생산업체인 SQM으로부터 공급받는 리튬 물량을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QM과 오는 2029년까지 7년간 10만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SQM과 9년간 탄산·수산화리튬 5만5000톤 구매 계약을 맺었다.

남아 있는 7년치 잔여물량은 3만6000톤인데 이번 추가 계약으로 물량을 약 3배 늘렸다.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로, 200만대가 넘는 고성능 전기차(EV)에 들어갈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QM으로부터 하이니켈 배터리 원료인 수산화리튬 뿐만 아니라 로우니켈 및 리튬인산철(LFP)에 쓰이는 탄산리튬도 공급받게 된다.

확보한 탄산리튬으로 LFP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Queen Creek)에 연산 16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칠레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해 IRA 조건 충족이 가능하다. SQM사는 미국과 FTA 체결국인 호주에도 리튬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SQM은 리튬 추출 과정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95% 이상 태양광 발전으로 얻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확대해 북미 및 아시아 지역 내 리튬 생산·공급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퀸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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