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지난 1분기 수준, 예상치 상회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7% 줄어든 6000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2% 감소했다.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영업익 1조원을 밑돌았던 지난 1분기(6402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영업손실 7400억원) 이후 가장 저조하다. 다만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보다 약 3200억원 웃돌았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 불황이 2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여전히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사들이 추정한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손실 추정치는 3조~4조원대에 달한다.
다만 1분기에 삼성전자 전사적인 흑자를 견인했던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2분기에 감소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부문이 최악은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퀸 최수연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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