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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거의 보합세...美 금리 인상 가능성↑원유 공급 부족에 무게
국제유가 거의 보합세...美 금리 인상 가능성↑원유 공급 부족에 무게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7.0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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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고용 급증,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국제유가가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에너지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원유 공급 부족에 무게가 실렸다.

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센트 상승한 배럴당 71.80달러에 마감됐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13센트 하락한 배럴당 76.5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민간 고용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또 중국과 유럽의 공장과 서비스업 활동이 둔화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도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지난주 150만 배럴 감소했는데 로이터가 조사한 예상 감소폭 100만배럴을 상회했다. 휘발유 및 증류유 재고도 감소했다.

리포우석유협회의 앤드류 리포우 사장은 로이터에 " 현재 재고가 유가를 지지하고 있지만, 석유 시장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구기(OPEC) 플러스(+)가 각각 생산과 수출을 억제하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하고 있는 시점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8월에 새로운 감산을 발표했다. 현재 총 감산량은 하루 500만 배럴 이상으로, 이는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5%에 해당한다.

이번 감산은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더불어 유가를 어느 정도 지지했다.

이달 OPEC은  2024년 첫 전망을 발표했는데, 내년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수요는 올해보다는 둔화하겠지만 여전히 평균 이상의 증가를 예상한다고 OPEC과 가까운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퀸 최수연 기자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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