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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전셋값 약 1년 만에 '보합'...부동산 시장 회복 이어질까
서울 매매·전셋값 약 1년 만에 '보합'...부동산 시장 회복 이어질까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7.07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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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정부 역전세 선제 대응…시장 회복세 이어질 듯"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 하락세가 약 1년 만에 멈췄다. 서울 지역이 보합으로 전환되면서 수도권도 곧 보합세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해 8월5일 이후 48주 만에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전셋값도 지난해 7월15일 이후 51주 만에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약세를 기록한 곳은 도봉·성북·양천·영등포·노원·마포·은평·중랑 등 8곳에 그쳤다. 동작구는 0.02% 올라 지난해 7월8일 이후 1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매매와 전셋값 모두 -0.01% 약보합 수준을 보였다.

연초 발표된 1·3대책을 기점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7월 이후의 하반기에 가장 큰 리스크인 역전세와 관련된 대출 규제 완화 대책이 발표된 만큼 정책 효과에 힘입은 시장 회복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4일 역전세 및 전세 사기 선제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이달 말부터 1년 한시로 전세 보증금 반환 대출에만 DSR(총 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을 배제하고 DTI(총 부채 상환 비율) 60%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실제 현장에서 대책 내용이 시행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연 소득이 확보된 임대인들은 유동성 제약 요인이 상당 수준 해소돼 전세 보증금 상환 여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리스크 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임대차 시장의 안정 가능성이 향후 매매 시장의 연착륙과 분위기 개선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퀸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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