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 14일) EBS1<금요극장>은 마이클 카튼 존스 감독의 ‘멤피스벨:원제(Memphis Belle)’이 방송된다.

매튜 모딘, 에릭 스톨츠, 테이트 도노반 등이 열연한 1990년 제작 영국, 일본, 미국 영화로 <자칼>(1997),<원초적 본능2>(2006),<시티 바이 더 씨>(2002),<애셔>(2018) 등을 감독한 마이클 카튼 존스 감독 작품이다. 러닝타임 107분, 15세이상 관람가.

◆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43년 5월 영국. 미국 제8 공군 기지가 주둔해 있다. B-17 폭격기 ‘멤피스 벨’은 역사에 남을 25번째 마지막 임무를 앞두고 있다. 데니스 디어본 기장의 여자 친구의 이름을 딴 멤피스 벨의 승무원은 장교 4명과 병사 6명으로, 마지막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고향으로 돌아간다. 미군 홍보 담당인 브루스 데린저 중령은 성공을 장담하며 유명한 잡지사를 불러 장교들을 인터뷰하고 귀환 후 축하 파티를 준비한다. 하지만 매번 귀환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크레이그 해리먼 대령은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병사들은 마지막인 만큼 쉬운 임무를 기대했지만, 독일 브레멘의 전투기 공장을 폭격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하늘에서 숨 막히는 격전을 치르며 동료들이 탄 전투기가 추락하는 걸 목격하는 멤피스 벨 승무원들은 긴장과 불안에 휩싸인다. 브레멘 상공에서 구름이 걷히길 기다리는 사이 적의 공격으로 기체에 불이 붙고, 한 승무원은 심한 부상으로 정신을 잃는다. 임무를 완수하고 기지 귀환 성공을 코앞에 두지만, 전기 공급이 끊겨 한쪽 착륙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데...

◆ 주제:

제2차 세계 대전 때 영국에 기지를 두고 활약했던 ‘하늘의 요새’라 불리는 미군의 B-17 폭격기 중 실제로 존재했던 ‘멤피스 벨’의 승무원들이 수행한 마지막 임무를 다룬 영화다. 당시 미 공군 전투기 승무원들은 25회의 임무를 완수해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매일 수백 명의 병사가 임무를 떠나도 귀환병은 줄어들었기에 멤피스 벨의 마지막 임무는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자란 환경도 성격도 다른 10명의 청년들은, 임무에 임하는 자세는 다르지만 어떤 위기도 용감하게 헤쳐 나가는 영웅적인 군인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감상 포인트:

당시 공군 병사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출격을 나갈 때 행운의 부적을 몸에 지니고, 함부로 무사 귀환을 장담하며 미리 축하하지 않는다. 영국 측에서는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위문 공연을 제공한다. 엄청난 속도로 접근하는 나치군 폭격기와의 아슬아슬한 공중전을 잘 묘사했다. 멤피스 벨은 실제로 25회의 임무를 완수했지만, 등장인물이나 상황 등은 작품을 위해 허구로 만든 것이다. 1944년에 나온 ‘멤피스 벨: 하늘 요새 이야기’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실제 멤피스 벨과 승무원의 전투 장면을 볼 수 있다.

◆ 감독:

1957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마이클 카튼 존스는 영화감독, TV 드라마 연출자이자 제작자다. 그의 작품으로는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룬 <멤피스 벨>, 로맨틱 코미디 <할리우드 의사>, 동명의 자전 소설을 영화화한 로버트 드 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디스 보이스 라이프>, 서사 영화 <롭 로이>, 액션 스릴러 <자칼>, TV 미니시리즈 <끝없는 세상>, 스릴러 <원초적 본능2>, 액션 <애셔>, 코미디 <내 멋대로 사는 소녀들> 등이 있다. <멤피스 벨>은 1991년 포르투갈 최대의 영화 축제인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 영화 개요

부제: 멤피스벨

원제: Memphis Belle

감독: 마이클 카튼 존스

출연: 매튜 모딘, 에릭 스톨츠, 테이트 도노반

제작: 1990년 / 영국, 일본, 미국

방송길이: 107분

나이등급: 15세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금요극장’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45분(토요일 0시 55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기자] 사진=EBS 금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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