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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전국 돌풍 천둥 번개 동반 매우 강한 비, 수도권 시간당 최고 80mm 폭우
[오늘의 날씨]전국 돌풍 천둥 번개 동반 매우 강한 비, 수도권 시간당 최고 80mm 폭우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7.1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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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중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돼서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고, 중부 서해안에는 강풍 예비특보도 함께 내려졌다. 예상되는 비의 양이 수도권에 최대 250mm 이상, 충청 북부와 강원도에도 최고 200mm 이상이다. 특히 내일 늦은 오후부터 중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돼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13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면서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강하게 내리지 않는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체감온도는 31도 이상 올라가면서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7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대전 28도 △대구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부산 27도 △제주 33도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또 장맛비에 야간에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새벽에 충남과 전라권에서 장맛비가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오전 3~6시쯤 충남과 전라권에서 내리기 시작하겠고, 오전 6시~낮 12시 전국으로 확대된다.  

13~14일 예보된 누적 강수량은 전국에 50~150㎜다. 수도권에는 250㎜ 이상,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에는 2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에는 5~40㎜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장맛비가 정체전선에 동반한 저기압에서 내린 비였다면 13일부터는 남북을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에서 비를 뿌리는 양상이 되겠다. 장맛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씩 매우 강하게 내리는 경우가 있겠다.

장맛비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에 13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가장 강하게 쏟아지겠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는 순간풍속 55~70km/h(15~2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고,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최신의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
-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유의
-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과 하천에는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
-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 유의
- 산사태 및 낙석 유의
-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현수막 등의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 시설물 파손과 간판,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안전 및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

아침까지 동해안과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과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는 오후부터 시속 30~60㎞의 강풍이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잦은 장맛비에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금요일인 내일(14일)도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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