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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정체전선 북상 많은 비, 일요일까지 충남·전북 최대 400㎜ 물폭탄
[오늘의 날씨]정체전선 북상 많은 비, 일요일까지 충남·전북 최대 400㎜ 물폭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7.15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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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15일)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는 예보다.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더 이어지고, 일요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충남 남부와 또 전북 서부 지역에 최고 400mm 이상이다. 또 경기 남부를 비롯한 그 밖의 대부분 지방에서도 100~150mm가량의 많은 비가 예상되니 철저한 대비를 해야겠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5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흐리겠으며, 전국에 비가 오겠다. 오늘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내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최저기온은 23~26도, 낮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8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부산 27도 △제주 33도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1~24도, 최고기온 28~32도)보다 아침 기온이 1~2도 높은데, 이는 장맛비로 높아진 습도에 낮 동안 올라간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오늘(15일)은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진다.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참고한다. 

기상청은 "특히, 충청권남부와 전북에는 이미 200~35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 군산에서는 기존 일 강수량 1위 극값(기존 310.0mm)을 경신했다. 앞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곳에 따라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을 권고 드린다"고 당부했다.

15일 오전까지 충청, 전라, 경북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50~100㎜의 비가 퍼붓겠다. 같은 시기 경기 남부에는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장맛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한꺼번에 퍼붓는 양상을 반복하겠다. 정체전선이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매우 좁기 때문에 강수량의 지역간 편차는 클 수 있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일요일인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 100~250㎜,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에 30~100㎜, 강원 동해안과 제주 남부·산지에 20~70㎜, 제주(남부·산지 제외)에 5~40㎜다. 충남과 전북에선 400㎜ 이상, 충북과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 150㎜ 이상 장맛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 산지에도 곳에 따라 100㎜ 넘는 비가 이어지겠다

-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
-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유의
-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 유의
- 산사태 및 낙석 유의
- 이미 내린 많은 비로 인한 하천 수위 상승과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하천 하류지역 침수 또는 안전사고 유의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산지에는 15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제주도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주말동안 '좋음' 수준을 보인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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