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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벼농가 1만6천㏊ 방제 시작
익산시, 벼농가 1만6천㏊ 방제 시작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7.19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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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2차피해 방지"
전북 익산시가 집중호우 이후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벼 재배 농가에 방제에 나섰다. 사진은 산북천 일대 모습(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병충해 발생을 막기 위한 항공 방제에 나섰다.

익산시는 집중호우 이후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사업비 16억6000만원을 투입해 7000여 농가의 1만6000여㏊ 논에 항공방제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 4번째 쌀 생산지인 익산지역에는 지난 13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벼 재배면적의 27%인 4000여㏊가 전부 물에 잠긴 관수 상태다. 시는 벼가 물에 잠긴 침수피해까지 합하면 전체 70%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지역 대부분의 논은 침·관수돼 벼가 연약해지고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발생에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적기 방제뿐만 아니라 벼가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물을 빼야 한다"며 "물 걸러대기로 흙 앙금제거, 산소공급 등을 통해 뿌리 활력을 촉진시키고 장마가 계속될 경우 이삭거름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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