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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체감온도 33도 '찜통더위' 기승, 밤엔 열대야 '잠 못 이루는 밤'
[오늘의 날씨]체감온도 33도 '찜통더위' 기승, 밤엔 열대야 '잠 못 이루는 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7.26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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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주춤하니 폭염이 기승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5일)부터는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26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다. 아침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다 그치겠고, 이후에는 밤까지 최대 8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최고 32도 안팎까지 올라가겠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면서 폭염 특보가 확대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춘천 30도 △강릉 32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20도 △제주 32도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기온은 전날(25일, 최저기온 23~28도)보다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전날(25일, 최고기온 28~35도)과 비슷하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습도가 높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내일(27일)까지 낮 동안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곳이 있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빠르게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으니, 폭염 영향예보(11시 30분 발표)와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 (산업)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쉴 수 있는 그늘 준비, 온열질환 유의
-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 (축산업)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 가축 질병 피해 유의
- (기타)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실외기 화재, 정전 대비

또한, 당분간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경남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한다.

장맛비는 26일 오전 8시 전후까지 내리다 그치겠다. 이후에는 오후 6~9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6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많은 곳에서는 80㎜ 이상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26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에 1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내륙에 10~60㎜, 강원산지 5~40㎜, 충청권 5~40㎜ 등이다.

남부에서는 전라권(서해안 제외): 5~40㎜(많은 곳 전남 동부 남해안 60㎜ 이상) 경상권 5~40㎜(많은 곳 60㎜ 이상) 울산과 경상 동해안에 5~20㎜가 예보됐다.

제주(북부해안 제외)는 5~40㎜의 비가 예보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6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 북부 해안에는 5~20㎜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아침(09시)까지 남해안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인접한 지역(특히, 교량 및 도로)과 강이나 호수 근처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한다.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26일부터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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