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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행]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세계 최고의 미술관이자 합스부르크 왕가의 자랑
[오스트리아 여행]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세계 최고의 미술관이자 합스부르크 왕가의 자랑
  • 김진호
  • 승인 2023.07.2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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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미술사 박물관_Kunsthistorisches_Museum_Oesterreich_Werbung_Julius_Silver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다. 합스부르크 왕가와 오스트리아 미술의 정점,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을 소개한다.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제 프란츠-요제프 1세가 세운 미술관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찬란한 역사와 함께 수집된 예술 작품들을 한 장소에서 감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되었다는 점에서 유럽의 다른 미술관과 차별점을 갖는다.

고대 이집트부터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를 지나 18세기 말 작품까지, 약 5,000년 예술사의 정수가 한데 모여 있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지금도 전 세계 여행자와 예술 애호가들을 모으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 중 하나다.

미리 둘러보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핵심 포(Four)인트

1 예술사로의 시작 : 중앙계단
 

예술사로의 시작 : 중앙계단_Kunsthistorisches_Museum_Wien_©KHM_Museumsverband

 

큰 짐을 보관하고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중앙계단을 오르면 이 장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프레스코화가 펼쳐진다. 르네상스의 거장들이 관람객을 미술의 세계로 환영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요, 특히 구스타프 클림트와 동료들이 함께 그린 벽화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 합스부르크의 수집품 : 쿤스트캄머

합스부르크의 수집품 - 쿤스트캄머_Kunstkammer_@KHM_Museumsverband___Brigida_Gonzales
합스부르크의 수집품 - 쿤스트캄머_Kunstkammer_©KHM_Museumsverband___Brigida_Gonzales

 

예술의 방이라는 뜻인 쿤스트캄머에서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예술품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약 2,100개의 미술품과 애용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전시실 중앙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리니의 살리에라(Saliera)가 전시되어 있다.
 

3 서양미술사로의 초대 : 화랑
 

서양미술사로의 초대 : 화랑_Gem_ldegalerie_©KHM_Museumsverband

 

천년에 걸친 소장품 중 회화들을 전시한 이 화랑은 피터 브뤼헐 1세의 세계 최대 회화 소장품을 비롯하여 티치아노, 베로네세, 틴토레토, 루벤스 등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한국을 찾았던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의 초상화를 감상하실 수 있으며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도 소장되어 있다.
 

4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카페:쿠폴라카페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카페-쿠폴라카페_Kunsthistorisches_Museum_in_Wien_©Oesterreich_Werbung_Sebastian_Burziwal

 

연이은 관람으로 잠시 피곤하다면, 화려한 대리석과 돔형 홀에 위치한 쿠폴라 카페에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통적인 비엔나 스타일의 특별한 커피나 차 그리고 디저트로 오스트리아의 특별한 맛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

비엔나 황실 마차 박물관
엘리자벳 황후의 미스테리 드레스 특별전
 

시씨의 미스테리 특별전_Sisis_Mystery_Dress__@Osterreich_Werbung__Tokyo
시씨의 미스테리 특별전_Sisis_Mystery_Dress__©Osterreich_Werbung__Tokyo

 



비엔나 황실 마차 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은 엘리자벳 황후가 입었던 드레스와 그녀의 초상화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엘리자벳 황후의 미공개 결혼식의 웨딩드레스는 현재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황후의 결혼식 모습으로 추측되는 초상화가 발견되면서 연구자들은 그것을 토대로 드레스를 복원하여, 시씨의 유품인 트레인(이브닝드레스나 웨딩드레스 따위에서 길게 끌리는 옷자락)과 연결, 복원했다. 이 드레스가 과연 정말로 시씨의 혼례의상이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기다려야 하지만, 시씨의 웨딩드레스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데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스트리아의 황후, 시씨.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전은 오는 11월 5일까지는 초상화와 드레스가 모두 전시되며, 이후 초상화는 체코 미술관으로 반납되고 드레스는 상시 전시 예정이다.

글 김진호(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 사무소)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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