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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무더위 계속, 곳곳에 강한 소나기, 돌풍과 천둥 번개 유의
[오늘의 날씨] 전국 무더위 계속, 곳곳에 강한 소나기, 돌풍과 천둥 번개 유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7.2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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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기승이다. 오늘(29일)도 서울과 춘천이 34도, 대전과 대구 35도까지 치솟겠고, 아침 최저기온도 대부분 25도를 웃돌면서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9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의 아침최저기온은 22~26도, 낮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돼 평년(최저기온 22~25도, 최고기온 29~33도)보다 다소 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4도 △대전 35도 △대구 35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으니, 폭염 영향예보(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 (산업)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쉴 수 있는 그늘 준비, 온열질환 유의
-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 (축산업)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 가축 질병 피해 유의
- (수산업) 고수온 특보 발령된 지역에서는 양식생물 고수온에 대비
- (기타) 에어컨 실외기 화재 가능성 있으니 미리 점검

당분간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워지겠고, 당분간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한다.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좁은 지역에 강한 소나기나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낮 12시~오후 9시에는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전북 내륙, 전남 동부 내륙, 경북 서부 내륙, 경남 북서 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강수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소나기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및 해안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
-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및 낙석 유의
-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 유의
- 산사태 및 낙석 유의

강한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또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여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가 자주 치는 곳이 많겠고, 낙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천둥 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한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시속 30~60㎞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1.5~4.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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