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소방과 군·경 수색당국이 경북 예천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을 18일째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1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예천 호명면 월포생태공원에 전진CP(지휘소)를 설치하고 내성천 보문교~고평교 구간에 소방 159명을 투입해 실종자 2명을 찾고 있다.

또 고평교~오천교 구간에 군·경찰 181명과 수색견 7마리, 드론 1대를 투입했으며, 호명면 황지리 인근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심지점에 굴삭기 2대를 동원, 수색 중이다.

신내성천교~삼강교 구간에는 소방 등 7명, 탐지견 4마리가 투입됐다.

내성천 하류인 삼강교와 낙동강 수계인 상주보에 대한 수상수색도 진행 중이다. 이 구간에는 소방 17명과 보트 4대가 투입됐다.

또 상주보 인근에는 드론 14대와 인원 18명이 동원돼 실종자를 찾고 있으며, 소방헬기 2대를 띄워 항공수색도 진행 중이다.

수색당국은 감천면 벌방리에 소방관 24명과 구조견 4마리, 중장비 5대를 투입, 실종자들이 산사태 당시 토사에 묻혔는지도 수색 중이다.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2명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4~15일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집과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3~15일 경북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예천)이 발생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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