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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한강으로 떠나볼까…'한강페스티벌 여름' 개최
폭염 피해 한강으로 떠나볼까…'한강페스티벌 여름' 개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0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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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스포츠·휴식 등 24개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4~20일 한강 수상과 8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3 한강페스티벌 여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문화·공연 △스포츠·체험 △여가·휴식 등 2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 헤드폰 쓰고 'DJ 파티' 즐겨볼까…수변무대서 영화·공연도

4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리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에는 재즈와 국악을 접목한 K-재즈 디바 웅산, 재즈피아니스트 겸 가수 마리아킴,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등이 출연한다. 사전예약 없이 무료 관람 가능하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방향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달빛판타스테이지'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비보이, 불 쇼다. 11일에는 비보이팀 퓨전엠씨와 파이어댄서 박종원이, 12일에는 비보이팀 갬블러크루와 파이어댄서 김관희가 퍼포먼스를 펼친다. 사전예약 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5일과 12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는 무선 헤드폰을 쓰고 디제잉을 들으며 춤을 추는 '한강무소음DJ파티'가 열린다. 네이버 쇼핑 아하랩몰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회당 300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사전예약 참가자는 5000원, 현장 참여자는 8000원의 참가비가 있다.

19~20일 여의도·망원한강공원에서는 '한강물빛영화관'이 개최돼 영화 '미나리', '안녕 베일리', '리틀포레스트', '라라랜드' 등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 카누·요트·패들보트·카약·재활용 배…취향대로 수상레저 즐기기

12~13일 잠실나들목 앞 둔치와 수상에서는 페트병, 캔 등 재활용 소재로 배를 만들어 한강에 띄운 뒤 반환점을 돌아오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열린다. 1등에게는 전기자전거, 이색 배에는 유람선 승선권 등 상품을 증정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참가비는 2만원이이며 1일 100팀(1팀당 4인)이 참여할 수 있다.

달빛무지개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한강킹카누물길여행'은 반포한강공원 서래나루에서 4~20일까지 1일 3회 운영된다. 올댓트립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일 총 90명까지 참여가능하다.

같은 기간 요트를 타고 야경과 노을을 감상하는 '레인보우브릿지요트페스티벌'이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골든블루마리나 선착장에서 열리며, 네이버로 예약할 수 있다.

이 기간 패들보트와 카약을 타며 일몰을 보는 '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이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골든블루마리나 선착장에서 열린다. 골든블루마리나 홈페이지에서예약 가능하다.

여의도와 노들섬을 오가는 '피크닉크루즈'는 여의도한강공원 이크루즈 여의도 선착장에서 4~13일 열린다. 이크루즈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12일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공원에서 열리는 '한강페달없는자전거대회'는 4~6세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조선시대 한강의 포구와 나루를 만드는 체험 등도 열린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나이대별로 20명씩 모집할 계획으로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5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는 걷기대회 '한강나이트워크42K'가 열린다. 15K(4시간)·22K(6시간)·42K(11시간) 코스로 구성됐으며, 42K 코스는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출발해 마포대교, 뚝섬, 잠실, 반포에서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며 한강의 남·북단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어반스포츠를 통해 2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참가비는 코스에 따라 4만2000~5만9000원으로 상이하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양말, 물품보관백, 암밴드, 완주 메달, 음료, 간식 등이 제공된다.

◇ 낮잠도 자고 요가도 하고…한강에서 휴식 만끽하자

5~6일 난지·양화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는 '한강휴휴(休休)수영장'이 진행된다. 야간 수영장의 여유로움을 즐기며 사진을 남기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장소별로 1일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청소년·성인 1만원, 만 5세 이하 5000원이다.

17~19일 강서한강공원 방화대교 인근 잔디밭에서는 '쉬어강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낮잠과 명상, 숲속 산책, 명상 전문가와 함께하는 명상 테라피 등을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19~20일 양화한강공원 선유보행교 인근 잔디밭에서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해질녘한강요가'가 열린다. 19일에는 요가 초급반, 20일에는 요가 중급반이 진행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7일부터 1일 50명을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고덕수변·암사·여의샛강·난지·강서습지·한강야생탐사센터 등 한강생태공원 6개소의 생태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한강여름생태교실', 물놀이 안전사고 응급상황 대처법을 교육받는 '한강수상안전교실' 등 고정 프로그램들도 준비됐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동안 11개 한강공원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천, 조류경보제,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아울러 기존의 공간·시설을 활용해 무대 제작으로 인한 대형 폐기물을 줄였다. 쓰레기가 나오는 축제 안내 인쇄물 제작량도 줄이고 시민들이 QR코드로 축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강QR176'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이는 한강무소음DJ파티는 인근 주거단지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도입해 기획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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