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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 '유성구 거주 30대 남성' 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 '유성구 거주 30대 남성' 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0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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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건물에 근저당을 설정한 금융기관은 새마을금고가 74%로 압도적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이 31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2023.7.31 /뉴스1 ©News1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이 31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2023.7.31 /뉴스1 ©News1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7월4일까지 지역 피해자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성별로는 남성 55%, 여성 45%의 비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2%에 달했고, 40대가 20%를 차지했다. 피해 지역은 유성구가 37%, 서구가 30%로 신도심 인구 밀집지역 비중이 높았다.

피해자들의 임차보증금은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46%,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41%로 조사됐다.

대전시에 전세 피해 지원을 신청한 비율은 32%에 그쳤고, 피해자 절반이 현재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피해 건물에 근저당을 설정한 금융기관은 새마을금고가 74%로 압도적이었고, 근저당 금액은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40%,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이 33%로 집계됐다.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 관계자는 “현재 대책위에서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자는 320여명이고 계속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조사 이후 추가로 100명의 피해자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여 실태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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