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청호 25.9도·양양 25.5도·삼척 25.5도·동해 25.1도 등
전국적인 찜통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릉지역 밤 최저기온은 28.3도를 기록했다.
이어 속초 청호 25.9도, 양양 25.5도, 삼척 25.5도, 동해 25.1도 등이었다.
이들 5곳은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열대야에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주민들은 무더위에 잠을 설쳐 해변에 나와 무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한편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강원지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폭염이 이어지자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6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구역은 서울 4곳·부산 전역·대구 전역·인천 전역·광주 전역·대전 전역·울산 전역·세종 전역·경기 31곳·강원 17곳·충북 11곳·충남 15곳·전북 14곳·전남 23곳·경북 23곳·경남 18곳·제주 3곳이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은 인천 2·강원 4·전남 1·경북 1·제주 4곳이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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