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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무더위 절정에 전력수요 최대 전망 ... 산업부·전력당국 총력 관리체제 돌입
7~8일 무더위 절정에 전력수요 최대 전망 ... 산업부·전력당국 총력 관리체제 돌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8.03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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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경상북도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3.5.18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경상북도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3.5.18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7~8일 무더위가 절정에 달해 전력수요가 최대치에 도달할 것으로 3일 전망했다. 안정적 공급상황을 유지 중인 가운데 예상치 못한 기상·발전소 상황에 대비한 총력 관리체제에 돌입한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오후 각 현장에 위치한 전력거래소, 한전, 한수원, 발전 5사 경영진과 화상으로 전력피크 준비상황 긴급점검회의를 가졌다.

강 차관은 예비력이 10.7GW를 하회할 경우 시행할 단계별 조치사항들을 재차 점검하는 한편 송배전설비(한전), 원전 및 양수발전설비(한수원), 주요 화력발전설비(발전사)에 대한 안정적 운용방안을 보고받았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예측된 기상상황 등을 바탕으로 오는 7~8일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92.9GW 수준의 전력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산업부와 전력당국이 확보한 전력능력은 104GW 내외에 달해 10GW 이상의 안정적 공급능력을 확보 중이다.

산업부는 피크 주간에 대비해 지난 6월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상 예비자원 7.6GW 외에도 발전기 시운전, 비중앙 출력상향 등으로 0.5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기관 냉방기 운휴 확대, 전력 다소비 사업자 협조 등을 통해 최대 1GW의 수요를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 차관은 "계속되는 열대야, 극심한 폭염, 태풍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모든 전력 유관기관은 비상한 각오로 전력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총력 비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전과 발전사들은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 등에 대비하여 송변전, 발전설비의 불시고장이 생기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고장 시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대응책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산업부는 본격적인 폭염으로 수급에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8월 한달 간 장·차관을 중심으로 발전소, 관제센터 등 전력설비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에너지사용 지원상황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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