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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재 가장 많은 8월… 안전수칙 준수 필요 
전기화재 가장 많은 8월… 안전수칙 준수 필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0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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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북부소방서 덕산안전센터 119대원들이 개인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 News1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덕산안전센터 119대원들이 개인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 News1 

서울시가 더위·호우가 교차하는 8월에 각종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년간(2018~22년) 재난·안전사고 분석 결과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매년 8월에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8월 총 화재 건수는 5년간 2376건으로서 1월(2629건), 12월(2491건), 4월(2440건), 5월(2433건), 7월(2399건)보다 적었다. 그러나 냉방기기 등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는 8월이 935건으로 가장 많았다.

빗물·습기가 콘센트 등 전기 설비에 스며들어 발생한 트래킹 화재, 배전반 화재도 각각 146건과 41건으로 8월에 가장 빈번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달 7월은 각각 93건과 25건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8월은 무덥고 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전기설비에서 수분 유입에 따른 누전과 트래킹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빗물로 누수되는 곳은 없는지 시설물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안전사고 관련 119 출동도 8월이 총 9만6882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특히 여름철 높은 온도·습도에 따른 승강기 안전사고(4188건)와 벌집제거(1만2887건) 출동이 연중 가장 많았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폭염은 물론 호우도 자주 발생하는 8월은 각종 안전사고에 매우 취약한 달"이라며 "최근 자연재해 위험성이 더 가중되는 만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전기 사용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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