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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정보]절기상 입추에 무더위 계속, 내륙 곳곳 소나기, 내일부터 태풍영향권
[오늘의 날씨정보]절기상 입추에 무더위 계속, 내륙 곳곳 소나기, 내일부터 태풍영향권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8.08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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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겠지만 찜통더위는 계속된다. 기온은 최고 37도, 체감온도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오늘(8일)까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강원영동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강원영동에는 가끔 비가 오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내일부터 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5도 △춘천 32도 △강릉 28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전주 36도 △광주 37도 △부산 34도 △제주 33도다.

체감온도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수산(양식)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영향예보(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겠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 (산업) 야외작업장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17시에 옥외작업 피하기
-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 (축산업)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 가축 질병 피해 유의
- (수산업)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해역에서는 양식생물 고수온에 대비
- (기타) 전력량 사용 증가로 실외기 화재, 정전에 대비, 도로 균열.파손위험 대비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다. 또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에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등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8일까지 강원 영동에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에 5~60㎜, 울릉도·독도에 5~20㎜, 제주에 5~40㎜ 비가 오리라고 예보됐다.

이외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남부 내륙, 대구와 경북 동부(북부 동해안 제외), 부산과 울산, 경남 동부에 5~40㎜, 전라권(많은 곳 광주, 전남 전북 내륙 100㎜ 이상)과 경북 서부 내륙, 경남 서부에 5~60㎜에 예보됐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전라권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 카눈 접근과 관련해 해상에서 높은 물결이 일겠다. 8일에는 남해와 제주 먼바다를 중심으로 시속 35~65㎞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1.5~4.0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아침에는 서해안과 내륙, 강원 영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카눈은 7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50㎞ 해상에서 동쪽으로 시속 3㎞로 이동 중이다.

카눈의 중심 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는 '강'이다. 강도분류상 강(최대풍속 초속 33~44m)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도 있는 위력이다.

수요일인 내일(9일)은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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