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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온다… 정부, 장마철 피해지역 긴급 전수점검
태풍 ‘카눈’이 온다… 정부, 장마철 피해지역 긴급 전수점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0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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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호우 대비 국민행동요령. (행안부 제공)
태풍, 호우 대비 국민행동요령. (행안부 제공)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정부가 취약지역 전수 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오전 9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16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후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중대본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과거 장마철 피해 발생 지역과 피해 우려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기관별 긴급 전수점검으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신속히 안전조치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해안가 고층 건물, 항만 대형크레인, 간판‧첨탑 등 낙하위험물의 고정‧제거, 선박‧어선 입출항 통제, 양식장 등 수산시설 인양‧고정 등 강풍‧풍랑‧해일 대비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하천변‧지하차도‧둔치주차장 등 위험지역은 수시로 예찰해 위험징후(하천수위 상승 등) 관측 시 신속히 사전통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반지하주택 등 위험지역 주민의 신속 대피를 위한 조력자 연락망 정비와 집중호우 시 산사태 우려지역 즉각 대피명령 발령, 경찰 협조를 통한 선제적 대피 조치를 지시했다.

아울러 태풍 집중 영향 시간대 외출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 홍보, 재난문자 발송 등 재난상황과 대피명령을 신속히 알릴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이와 별개로 10개 시·도 재해예방정비사업장, 급경사지, 저수지 등 재해위험지역에 대해 지자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중앙합동 긴급점검을 이날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침수·붕괴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장, 급경사지, 저수지와 소하천이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장은 야적 자재와 토사 정리 상태, 응급조치를 위한 장비·인력 사전배치 등을 점검한다.

급경사지 비탈면은 지하수 용출, 균열·침하, 배부름 등을 사전 점검하고 산마루 측구 등의 배수로 정비 여부, 생활권 인접 위험지역 사전통제 여부를 확인한다.

저수지에 대해서는 중앙합동점검과 자체 점검 지적사항 조치 실적을 확인한다. 태풍 대비 주민대피계획 수립 여부도 점검한다.

소하천 제방과 호안 등은 결함·파손 상태, 유수 소통 지장물 유무 등 안전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퀸 이주영 기자] 

사진-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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