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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위기’ 인구 10명 미만 섬 25곳에 250억원 지원 
‘소멸 위기’ 인구 10명 미만 섬 25곳에 250억원 지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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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안 '퍼플섬'에서 해상을 바라본 모습. (신안군 제공) 
사진- 신안 '퍼플섬'에서 해상을 바라본 모습. (신안군 제공) 

행정안전부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섬 조성을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강화하겠다고 8일 밝혔다.

매년 8월8일은 '섬의 날'이다. 전국 섬은 최근 6년간 인구 5%가 줄어들었으며 20년 뒤에는 현재 섬 인구의 18%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

행안부는 우선 소멸 위기에 있는 25곳의 10명 미만 작은 섬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50억원을 지원해 생활용수, 전력, 진입도로, 접안시설 등을 확충한다.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어려운 섬 지역 4200세대에는 상시 LPG가공급되도록 '섬마을 LPG 시설 구축사업'에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총 454억원을 지원한다.

또 9년동안 섬 마을에 최대 50억원을 지원하는 '특성화사업'도 올해 21곳을 추가한다. 섬 주민이 직접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특성화사업은 지난 2018년 시작한 '제4차 섬종합발전계획'의 일환이다.

한편 경북 울릉군에서 이날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올해 기념 행사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취소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많은 국민께서 섬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섬을 더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는 식수원, 해상 교통 등 섬 주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생활 인프라를 개선해 살기 좋은 섬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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