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올리는 ‘흉악범죄 예고글’ 엄연한 범죄입니다”
강원경찰청은 흉기난동 범죄대응을 위한 특별치안활동 추진단(TF)을 구성해 강원경찰 역량을 집중한 특별치안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강원경찰은 지난 7일 자치경찰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 8개팀, 400여명 규모의 합동추진단을 구성했다. 합동추진단은 매일 기능별 추진사항 점검과 대책을 논의하는 등 집중단속과 예방홍보 활동을 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게시한 A씨(17)를 IP 추적 등을 통해 범행 당일 밤 검거했다. 또 지난 4일 ‘춘천에서 칼부림 할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20대를 7일 오후 IP 추적 등을 통해 붙잡았다.
강원경찰청은 경찰협력단체와 SNS를 통해 불안감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교육청과 협업해 자체 제작한 포스터를 배포한다. 또 가정통신문 발송과 학부모알림앱‧SNS를 적극 활용해 예방 홍보에 나선다.
학교전담경찰관(SPO)도 직접 학교를 방문해 각 학교 일정에 맞춰 특별예방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도형 강원경찰청장은 “유사‧모방범죄 우려가 큰 상황으로,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발생 우려지역에 경력을 배치해 도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흉기‧협박범죄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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