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경찰서는 흉기를 소지한 채 전 여자친구의 주거지를 찾아 위협한 10대를 붙잡았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18분께 광주시 경안동 소재 전 여자친구 B씨의 주거지를 찾아 흉기로 위협하고 고성을 지른 혐의다.
A씨는 B씨가 거주하는 공동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뒤, 전 여자친구가 거주하는 층의 공용복도에서 "신고하면 죽이겠다"며 고성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해당 빌라에서 검거했으며 당시 소지한 흉기도 압수했다. A씨는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하려고 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거침입, 특수협박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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