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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전국 태풍 '카눈' 영향권, 세찬 비바람 '최대 600mm' 폭우
[오늘의 날씨]전국 태풍 '카눈' 영향권, 세찬 비바람 '최대 600mm' 폭우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8.10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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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이자 목요일인 오늘(10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거나 비가 오겠다. 11일까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200∼400㎜(많은 곳 600㎜), 강원 영서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100∼200㎜이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오늘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특히,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 매우 높은 파도, 월파, 매우 강한 너울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은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하여 아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제주도해상, 남해상,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표됐다. 오늘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 충청권, 전북, 경북권, 그 밖의 서해상과 동해상, 오후에는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도 태풍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밤(18~24시)에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차차 그치겠다. 내일(11일)은 새벽(00~06시)까지 충청권, 오후(12~18시)까지 수도권(경기북서부 제외)과 강원도에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북서부는 모레(12일) 새벽(00~06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경상서부내륙, 전라동부내륙, 전남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40~60mm(특히, 강원영동 시간당 60~80mm, 곳에 따라 1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강한 비 예상 시간
- 강원영동: 9일~10일 밤
- 제주도: 9일~10일 새벽
- 전남권: 9일 밤~10일 오전
- 경남권, 경북권남부: 9일~10일 오전
- 충청권남부, 전북, 경북북부: 10일 새벽~10일 오후
- 강원영서, 충청북부: 10일 아침~10일 밤
- 수도권: 10일 오전~10일 저녁, 11일 새벽

예상 강수량
- (수도권)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100~200mm
- (강원도) 강원영동: 200~400mm(많은 곳 600mm 이상)/ 강원영서: 100~200mm
- (충청권) 대전.세종.충남, 충북: 100~200mm
- (전라권) 광주.전남, 전북: 100~20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전라동부내륙 300mm 이상)
- (경상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100~300mm(많은 곳 경상서부내륙, 경상권해안 400mm 이상)/ 울릉도.독도: 30~80mm
- (제주도) 제주도: 100~200mm(많은 곳 산지 300mm 이상)

태풍의 영향으로 전남동부남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145km/h(40m/s) 내외, 강원영동과 경상권내륙, 전라권(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충남서해안, 제주도는 90~125km/h(25~35m/s), 인천 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내륙, 강원영서, 충청권내륙은 70~110km/h(20~30m/s), 서울, 경기북부내륙은 55~90km/h(15~25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지역별 강한 바람 예상 시간
- 제주도: ~10일 오후
- 전남권, 경남권:~10일 밤
- 충청권남부, 전북, 경북권남부: 10일 새벽~11일 새벽
-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권북부, 경북북부: 10일 아침~11일 새벽
- 수도권북부, 강원중.북부: 10일 오전~11일 새벽(강원영동 11일 오전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서해남부남쪽해상과 그 밖의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이 70~130km/h(20~3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7.0m(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남쪽해상 8.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기 바란다. 당분간 동해상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한다. 또한 전 해안에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월파에 의한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오늘(10일) 아침최저기온은 23~25도, 낮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보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면서 폭염은 잠시 수그러진다. 낮 기온은 비가 오면서 전날(23~33도)보다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3도 △대구 25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대전 26도 △대구 27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9도 △제주 32도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하고 많은 비 유의 사항)
- 외출과 외부 작업을 자제하며, TV와 라디오, 기상청 날씨누리 등을 통해 최신 기상상황과 기상정보,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 수시 확인
- 개울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으며,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 자제
-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 상습 침수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옹벽 또는 축대 주변 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비상상황 시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대피
-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 매우 강한 호우 시 논둑이나 물꼬 점검 자제
-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맨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및 접근 자제
-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한 외출 자제
-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 북한지역에 매우 많은 비로 경기북부의 인근 강(임진강, 한탄강 등)과 하천 인근 피해 각별히 유의

(강한 바람 유의 사항)
-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현수막,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 주행 중인 차량이 돌풍에 강하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감속운행 및 안전거리 유지
- 시설물 파손과 간판,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안전 및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
- 야외 작업자(건설현장, 배달업 등)의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
- 낙과와 벼 쓰러짐 등 농작물 피해 주의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및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

내일(11일)까지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받겠으나, 내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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