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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북상 대구 신천동로 전 구간 교통통제...대구·경북 경찰 재난비상 을호 발령
'카눈' 북상 대구 신천동로 전 구간 교통통제...대구·경북 경찰 재난비상 을호 발령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8.10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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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7375명 대피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경북 영덕군 강구면 해안도로에서 주민들이 마을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를 가득 담을 포대를 쌓아 제방을 만들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일 대구에서는 신천동로 전 구간 통제 등 출근길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시부터 침수 우려에 따라 신천동로 전 구간인 상동교~무태교 10㎞와 신천 좌안도로 두산교~상동교 하단도로 1㎞가 교통통제 중이며, 전날 오후 2시부터 동구 왕산교 50m 구간이 침수 우려로 교통통제에 들어갔다.

또 수성구 금강 잠수교 200m 구간, 오목 잠수교 100m 구간, 안심교 하단 50m 구간, 숙천교 하단 50m 구간, 가천 잠수교 300m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북구 신천대로 하중도 주차장 진입도로 1㎞ 구간도 전체적인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은 전날 6시를 기해 재난비상 을호를 발령했다. 을호비상은 관련 기능 가용 경찰력을 50%까지 동원할 수 있는 비상등급이다.

경북에서는 주민 강제대피 조처가 이뤄졌다.

경북도는 전날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22개 시·군에 "일몰까지 순차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명령했다.

강제대피령에 따라 안동시, 포항시, 문경시, 고령군의 산사태 취약·위험지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집을 떠나 안전지대에 머물러야 한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 영주시 주민들에게는 일몰 전까지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특히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예천군 용문면·효자면·은풍면·감천면 주민 700여명은 모두 마을회관, 면사무소, 임시주택으로 대피 중이다.

오전 5시 기준 도내 주민 5343세대 7375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경북도는 또 인명피해 우려 지역 83곳에 거주하는 380여명에 대해 대피조력자를 지정,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주민 6326세대 1만여명에 대해서는 사전대피계획을 수립했다.

도내 둔치주차장 194곳과 지하차도 12곳 등이 사전 통제 중이며, 포항.울진~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어선 3621척도 긴급 대피했다.

현재 김천과 포항, 경주에는 태풍경보가, 그외 경북 전역, 울릉도와 독도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강우량은 김천 127.3㎜, 청도 112.2㎜, 성주 110.8㎜, 고령 95.2㎜로 나타났다.

퀸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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