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대비 부산 지역 도로와 지하철이 통제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부산의 도로·산책로·공원·등산로 56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사하구 을숙도대교가 전면 통제됐고, 인근 장림홈플러스~사하경찰서~배고개 구간도 차량 출입이 금지됐다.

수영구는 오전 7시30분부터 광안해변로(언양불고기 삼거리~만남의 광장) 일대에 차량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오전 7시15분부터는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산터널, 신선대지하차도도 통행이 금지됐다.

침수 위험이 큰 초량 제1·2지하차도와 부산진 지하차도도 통제됐고, 전날 밤부터 세병교, 수연교, 연안교 하상도로도 통제됐다.

영락공원 지하차도와 무곡지하차도에도 출입이 불가능하다.

이날 0시부로 서구 송도해수욕장 출입도로와 거가대교도 출입이 금지됐다. 화명·삼락·대저생터공원의차량 진출입로도 막혔다.

대중교통도 태풍 여파로 멈춰섰다.

태풍특보 해제 시까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교대~노포역, 2호선 율리~양산역, 3호선 구포~대저역, 4호선 반여~안평역 지상 구간 운행이 중단된다. 동해선 전동열차도 이날 새벽 첫차부터 멈춘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태풍은 경남 통영 남쪽 약 100㎞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35㎧로 부산과는 약 140㎞ 떨어져 있다.

퀸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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