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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 최원종 오늘 구속송치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 최원종 오늘 구속송치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10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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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이 7일 경기 분당시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진 왼쪽은 운전면허증 사진 오른쪽은 검거당시 모습.(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이 7일 경기 분당시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진 왼쪽은 운전면허증 사진 오른쪽은 검거당시 모습.(경기남부경찰청 제공)

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10일 살인, 살인예비 등 혐의로 최원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송치 할 계획이다.

현재 최원종은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며 이날 이른 오전 검찰에 넘겨지기 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려는 시도를 최대한 막을 방침이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56분~6시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 5명을 덮치고, 백화점 1~2층에서 소지한 흉기 2자루로 시민 9명에게 무차별 휘두른 혐의다.

당초 부상자 14명이 나왔지만 뇌사상태에 빠졌던 60대 여성이 지난 6일 사망판정 받음에 따라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됐다.

경찰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지난 7일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최원종의 나이와 얼굴사진 등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전날(9일)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피해망상이 불러온 범죄였다"며 최원종이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에 따른 범행을 동기로 판단했다.

이어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건 최원종이 피해망상적인 생각을 가졌고 자신이 '먼저 범행을 하지 않으면 스토킹 조직단체로부터 피해를 받을 것 같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범행을 저지르면 스토킹 조직원도 다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서현역을 범행 장소로 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범행한 피해자 중 스토킹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자신이 저지른 일에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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