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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년 피부질환·고도비만 등 신체질환에 의료비·치료 지원
고립·은둔 청년 피부질환·고도비만 등 신체질환에 의료비·치료 지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10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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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청 전경 News1
사진-서울시청 전경 News1

서울시가 화상, 피부질환, 고도비만 등 신체적인 문제로 집 밖을 나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의료비와 치료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10시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은둔 청년의 의료 및 사회복귀 지원'을 골자로 빅드림, KMI한국의학연구소, 헬스경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빅드림·KMI한국의학연구소·헬스경향은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사회생활을 기피하는 은둔환자를 발굴하고 의료비를 지원해 사회복귀를 돕는 민간 주도의 사회공헌사업인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단계 사업(시즌1) 추진 결과 화상·피부질환, 고도비만, 치아질환, 척추관절, 안면기형, 모세혈관기형 등의 질환을 겪고 있는 158명을 대상으로 약 2000건의 무상진료를 지원했다. 2단계(시즌2)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15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협약을 통해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은둔청년을 대상으로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청년 치료과정·회복과정 등 사례관리 내용을 공유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정책 홍보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사회생활이 어렵거나 앞으로 은둔할 우려가 있는 청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해당 사업에 연계할 예정이다. 청년 은둔 환자가 조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서·신체·관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복귀를 돕는 서울시의 선제적인 정책에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관들이 함께하며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지가 두터워지고 있다"며 "특히 외형적 원인에 따라 집 밖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이번 은둔환자 지원사업의 연계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감도가 높은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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