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7:25 (일)
 실시간뉴스
‘카눈’이 몰고 온 비구름 토요일까지… 비바람 잼버리 콘서트
‘카눈’이 몰고 온 비구름 토요일까지… 비바람 잼버리 콘서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11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오전 7시 기준 레이더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11일 오전 7시 기준 레이더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6시쯤 소멸했지만 카눈이 몰고온 비구름은 토요일인 12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60㎜ 비바람을 쏟겠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POP 슈퍼 라이브(잼버리 콘서트)가 진행될 서울에도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소멸한 뒤 남은 비구름은 12일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겠다. 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비가 집중되겠지만 경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12일 오전 6시까지 비가 내리겠다. 충남권은 이날 밤 12시까지 비가 내리겠고, 강원권엔 오후 6시까지, 충북과 전라권, 경북 서부에는 낮 12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사이 빗줄기가 잠시 잦아들고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같은 시기 강원 영서와 충남권, 전북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잼버리 콘서트'가 열릴 서울과 경기 남부 내륙에 5~40㎜,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내륙, 서해5도에 20~60㎜, 강원 영서 중·북부에 5~40㎜, 강원 영서. 남부, 강원 영동 중·북부에 5㎜ 내외, 충남 북부 5~40㎜,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에 5~20㎜, 충북 5㎜ 내외가 예상된다.

남부에서는 광주와 전남(남해안 제외)에 5㎜ 미만, 전북 5~20㎜, 경상권에서는 경북 서부에 5㎜ 미만이 예보됐다.

이날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에는 오후 6시까지,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서부·북동 내륙에는 낮 12시부터 밤 12시 사이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서부·북동 내륙에 5~40㎜, 제주에 5~20㎜다.

카눈은 앞서 이날 오전 6시쯤 평양 남동쪽 약 80㎞ 부근 육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했다.

카눈은 전날 오전 9시2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이후 한반도를 관통하며 남한에 약 15시간, 북한에 약 6시간 머물렀다. 

9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속초엔 402.8㎜ 비가 내렸고, 삼척 387.0㎜, 양산 350.0㎜, 강릉 346.9㎜, 북창원 338.6㎜ 등이 집계됐다.

바람이 가장 셌던 곳은 부산(가덕도)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126㎞의 바람이 불었고, 계룡산 시속 117㎞ 고성 향로봉 시속 112㎞의 강풍이 내륙을 훑었다.

[퀸 이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