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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25일간의 로드 투 브라질 1부-‘인생이 곧 축제, 사우바도르’
[세계테마기행] 25일간의 로드 투 브라질 1부-‘인생이 곧 축제, 사우바도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14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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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25일간의 로드 투 브라질 1부-‘인생이 곧 축제, 사우바도르’

 

‘세계테마기행‘ 25일간의 로드 투 브라질 1부 ‘인생이 곧 축제, 사우바도르’는 EBS1TV에서 오늘(1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춤과 음악이 빠질 수 없는 흥의 나라, 정열 가득한 브라질로의 여행.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와 준비한 좀 더 특별한 브라질 여행! 바로, ‘자동차 여행’이다

남동부 해안 지방 구석구석 다니면서 고유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체험해 본다. 한 단어로 설명이 불가한 브라질의 풍경! 25일간 펼쳐지는 역동적인 브라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브라질 속 아프리카, 사우바도르. 브라질 역사의 시작점, 포르투세구루. 자연과 문화가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된, 파라티. 태양과 모래 그리고 바다의 도시, 리우데자네이루.

제1부. 인생이 곧 축제, 사우바도르

바이아(Bahia)주의 주도인 사우바도르(Salvador)에서 시작하는 25일간의 브라질 자동차 여행! 브라질의 첫 수도였던 사우바도르에는 식민지 시대의 각종 유적이 남아있다. 세계 최초의 도시형 엘리베이터인 라세르다엘리베이터(Elevador Lacerda)를 통해 올라가면 식민지 시대에 각종 행정기관으로 쓰였던 건물을 만날 수 있다. 경사진 길을 따라 내려오면 다다르는 펠로리뉴(Pelourinho)는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뮤직비디오를 찍었을 만큼 상징적인 공간이다. 광장에는 아프리카계 브라질 여성들로만 이뤄진 타악기 밴드인 반다디다(Banda Didá)를 비롯해 다음날 있을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라세르다엘리베이터를 통해서 내려갈 수 있는 사우바도르의 아래쪽 지역은 상업이 활발하다. 마침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친구, 스테파니의 도움을 받아 사우바도르에 대해 더 알아보기로 한다. 그녀와 함께 방문한 상조아킹시장(Feira de São Joaquim)은 토속 신앙인 칸돔블레(Candomblé)의 제례에 쓰이는 각종 용품을 살 수 있는 곳이다.

사우바도르에서 북쪽으로 90km를 가면 나오는 임바사이(Imbassaí)는 약 10km의 기다란 해변으로 유명하다. 그곳에서 만난 어부의 식당에 초대받아 가는 길에 마주한 카포에이라(Capoeira).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이주민들 사이에 전해져온 문화인 카포에이라는 춤인 듯 무술인 듯 단언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하지만 수련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진심이 느껴진다. 그렇게 도착한 식당은 계곡에 자리 잡은 곳이다. 계곡에 몸을 담그기도 하고, 맛있는 조개요리를 먹기도 하며 여유를 즐긴다.

다음날 다시 찾은 사우바도르는 올로둠축제(Festival de Música e Artes Olodum)의 열기로 후끈하다. 축제로 한창인 펠로리뉴는 전날의 그 광장이 맞나 싶다. 거기서 축제를 즐기러 온 91세 할머니를 만나며 열정 앞에서 숫자는 무의미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퀸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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