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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호텔 난동사건' 수노아파 조직원 14일 첫 재판 
'하얏트호텔 난동사건' 수노아파 조직원 14일 첫 재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1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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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아파는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3박 4일간 머물며 호텔 직원들을 위협하고, 레스토랑 내 밴드 공연을 중단시키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사진은 하얏트 호텔 난동사건 당시 모습.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제공
수노아파는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3박 4일간 머물며 호텔 직원들을 위협하고, 레스토랑 내 밴드 공연을 중단시키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사진은 하얏트 호텔 난동사건 당시 모습.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제공)

2020년 발생한 '하얏트호텔 난동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수노아파 조직원 수십 명의 첫 재판이 14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이날 오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윤모씨(51) 등 37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절차를 연다.

재판부는 이날 준비절차를 마친 뒤 내달 6일 범죄 혐의를 집중 심리하는 공판절차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3박 4일간 머무르며 호텔 직원들을 위협하고 레스토랑 내 밴드 공연을 중단시키는 식으로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온몸의 문신을 드러낸 채 집단으로 사우나를 이용하고, 객실 내 흡연, 조폭식 90도 굴신 인사를 하는 등 시민들에 위협을 가했다.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인 배상윤 KH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보자 손실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노아파는 전남 목포를 거점으로 결성된 폭력범죄단체로 1997년 범죄단체 조직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뒤에도 전국으로 세력을 넓혀 활동하고 있다.

폭력조직 출신 배상윤 회장은 호텔 난동 사건으로 주목받게 되자 사건 무마를 시도하며 해외로 도피했다. 검찰은 배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 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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