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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장관 '탄핵 기각' 후 첫 국회 출석… '잼버리 파행' 현·전 정부 책임론 공방
행안부 장관 '탄핵 기각' 후 첫 국회 출석… '잼버리 파행' 현·전 정부 책임론 공방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16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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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책임을 놓고 정치권이 공방하는 가운데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국회 현안 질의에 참석한다. 잼버리 책임 공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국회 행안위는 이날 오전 이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다. 핵심은 '잼버리 파행' 사태다. 

야당은 잼버리 준비·운영 과정에서 행안부와 이 장관의 책임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새만금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5명 가운데 한 명이다. 

특히 잼버리 대회 당시 폭염·영지 침수와 태풍 등 '안전 주무부처'로서 역할 수행에 대한 추궁이 예상된다. 폭우로 다수의 인명피해를 남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행안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여당은 2017년 새만금 유치 결정 후 약 6년간의 시간이 있었던 만큼 '준비 부실'은 전 정부와 전북도 책임이 크다는 역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최근 1년간 준비가 부실했던 현 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날 행안위는 지난달 25일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 기각 결정 후 이 장관이 처음 국회에 출석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 장관은 탄핵 기각 결정 후 곧바로 수해를 입은 충남 청양과 오송 지하차도를 찾는 등 20여일간 폭염·잼버리·태풍 대응으로 바쁜 행보를 보였다.

그는 잼버리 기간에도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대신해 정부 발표자로 나서거나 이동·숙소 배정을 관리하고 케이(K)팝 콘서트 밀집 대책을 점검하는 등 행사 전반을 총괄했다. 

행안부는 잼버리 파행과 오송 지하차도 침수 등의 현안에서 행안부의 구체적인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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